일기

2017년 1월 31일 날씨는 왜 이렇게 추움

샬럿. 2017. 2. 1. 03:26

스케이트장을 방불케 했던 집 앞의 일직선 아스팔트 길이 오늘은 발을 제대로 디딜 수 있게 얼음이 녹아 있었다. 염화칼슘을 뒤늦게 배추에 소금 치듯 팍팍 뿌렸나 보다. 덕분에 나는 길을 평소처럼 달려서 갈 수도 있었지만, 어쩐지 이렇게 춥고 어두운 밤에는 내게 보이지 않는 빙판이 있을까 싶어 사뿐사뿐 걸었다. 답답함을 누르며 차분차분한 발걸음으로.